넷플릭스 드라마추천 나의아저씨 아이유

줄거리와 모티브 그리고 특이했던 해외 반응을 다루고자 한다. 모티브를 통해 왜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사회이야기를 그린 작품인지 알아보겠다. 2018년 tvN에서 나온 이후 2020년부터 넷플릭스 시청 가능하게 되었다. 2023년 현재도 시청 가능하다. 총 16부작 드라마이다. 

줄거리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난 20대 초반 여주인공 이지안과 대기업 건설업체 부장이지만 사회생활 정치와 여러 가지 가족 드라마를 겪으면서 연봉 5-600을 받아도 삶에 찌들은 듯 표정 짓고 살지만 묵직한 양심으로 필요할 때는 정의를 실현하는 40대 아저씨 남주인공 박동훈(남자 삼 형제 중 둘째)의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도덕실현은 너무 이상주의다라는 것이 만연한 이 세상에 정의도 실현가능하며 따뜻하고 올바르게도 묵묵히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는 좋은 드라마이다. 

모티브

※ 필자의 개인 견해입니다 ※

의리 : 남자주인공 부장 박동훈은 대학 후배가 자신보다 높은 위치로 신임되면서 편 가르기 정치를 겪는다. 정치를 겪어도 유치한 줄 서기는 하지 않는데, 일방적으로 위에서 왜 인사를 제대로 안 하냐는 둥 싫은 소리를 듣는다. 그럼에도 침묵을 지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함께 하는 팀원들은 그러한 도도한 부장님을 위하지만 계속 위에 예쁨을 못 받자 서운한 감정에 회식에서 대리가 박 부장의 험담을 한다. 그러자 함께 있던 계약직 이지안은 미묘하게 볼싸대기를 때린다. 

 

이지안의 딱한 집안 환경과 사정에 박 부장은 본의 아니게 목격할 때 따뜻한 마음으로 묵묵히 도와준다. 그렇다고 불쌍하다는 하찮은 취급은 하지 않으며 존중을 하는 아저씨이다. 아저씨가 회사에서 곤란한 처지에 놓여도 이지안은 특유의 똑똑함과 야무짐을 활용해 아저씨가 곤란하지 않고 회장에게 예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다. 

 

이지안은 아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고 또 여전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20대 초(21살) 청소년이지만 그렇다고 의기소침하지 않는다. 오히려 누가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가진 온 정신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겠는 아저씨가 당하고만 살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똑똑하게 돕는다. 사회생활 하면서 급변하는 상황마다 이리 붙고 저리 붙고 하는 문화가 많은데 그렇지 않고도 야무지게 끝까지 올바른 사람의 편에서 돕는 이지안의 의리가 마음에 위로가 되는 따뜻하고 뭉클해지는 작품이었다.

 

올바라도 만만하지 않은 사람 

'올곧음'. 박동훈은 묵묵해도 올곧게 그리고 양심적으로 살자는 주의의 사람이다. 자신은 구박받아도 팀의 원들은 따뜻하게 챙기고 지킨다. 삼 형제 중에서도 드라마의 시점에서 가장 묵묵히 그럼에도 성실히 괜찮은 삶(?)을 살아오고 있다. 큰 건설업체의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니 말이다. 퇴직한 형이 돈이 없어서 딸의 결혼식에 돈을 지원해주지 못할 때도 묵묵하게 돈을 지원해 주고 형, 동생이 계속 놀고 있으니 자식의 그러한 모습을 계속 보기가 어려운 어머니께서 조용히 조언을 얻으러 왔을 때도 화를 내기보단 묵묵히 들어준다. 회사 윗사람들이 인사를 안 한다는 둥, 거래처에서 돈을 먹었다는 둥 온갖 비리로 모함을 해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하지만 '착하고 올곧은 사람'이라고 해서 '만만한 사람'은 아니다. 나쁜 짓을 저지르는 사람은 혼낼 줄 안다. 자신을 어떻게 해보려는 이지안에게 나이 먹고 너에게 끌려다니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며 다 말하라고 할 줄도 알고, 자신의 형의 자존심을 짓밟아놓은 한 진상을 찾아가서 사과하라고도 똑똑하게 말할 줄 안다. 이 밖의 회사에서 자신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이사된 후배가 자신에게 큰 잘못을 저지르자 본 때를 보여주기도 한다. '올바름'을 배우고 자라도 현실의 사회생활에서는 항상 실현하기 너무 어려운 세상에서 박동훈 아저씨는 올곧음을 실행하는 실현될 법한 모습을 보면서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받고 '저러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가족애와 인생의 든든한 동네친구들

박동훈과 다르게 방황 중인 첫째 형과 셋째 남동생. 첫째 형은 은퇴 후 60대 무일푼이고 남동생은 감독을 하겠다고 했지만 현재는 무직상태이다. 그럼에도 첫째 형은 형수에게 착하게 잘 대하려고 하고 셋째 남동생은 화나면 화내는 화끈한 유형이다. 삼 형제가 지긋지긋해도 항상 몰려다니는 끈끈한 관계이다. 모두 같은 동네에서 자라서 동네친구들과 모이는 술집이 있다. 축구모임도 같이한다. 그렇게 사회생활과는 별개로 박동훈에게는 든든하게 항상 같이 어울릴 동네 친구들이 있다.

 

좋은 어른

'존경합니다 어르신'. 박동훈은 조건 없이 이지안을 돌봐주고 도움 준 어르신에게 존경의 표시를 한다. 그리고 자신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그리고 적당한 선에서 올바르게 도움을 준다. 그렇다고 바보처럼 퍼주는 것은 아니다. 적당하고 시청자가 납들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선에서 선의의 행동을 하는 좋은 어른이다. 착하고 좋은 어른이지만 휘둘리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올곧은 좋은 어른이 몇이 될까? 한 명의 올바른 사람이 많은 사람을 좋은 길로 유도한다.

 

국내 및 해외 반응

특이한 해외 반응 :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역주행으로 환호를 받고 있는 드라마 중 하나이다. 입소문으로 유행을 탔고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관계가 감동적이었다는 의견부터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받는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며 K-드라마로 칭송을 받았다. 많은 드라마에서 다루는 남녀의 이성관계와는 달리,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에 대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다뤄서 너무 좋았다', '인생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며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하면서도 선한 삶을 살아가도록 어떻게 노력할 수 있는지 일깨워줘서 좋았다'라는 의견이 있다. 프랑스의 한 배우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감독, 배우 레벨에 놀랐는데 특히 '독창성'에 놀랐다"라고 시청을 추천했다.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베스트셀러 소설가) 역시 배우에 대한 찬사와 연출을 칭찬하며 '인간의 상태를 완벽하게 묘사한 작품'이다는 트위터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선균배우와 아이유(이지은)배우는 <나의 아저씨> 작품으로 다양한 상을 꾸준히 받을 만큼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주는 드라마이다.

 

개인 사견

이러한 분들께 추천한다. 사회생활에서 많은 일들이 있어도 묵묵하게 그리고 묵직하게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을 실현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보면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한 번 정주행으로 시청하고 총 세 번째 드라마를 시청 중이다. 이 드라마는 남녀관계를 이성적 사랑의 모습으로 그려내지 않아서 너무 좋다. 처음에 그럴까 봐 걱정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남주인공 박동훈과 여주인공 이지안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서로를 이해해 줄 수 있고 존중하는 우정과 의리의 관계이다. 여주인공 이지안과 어른 아저씨 박동훈은 한 올곧고 좋은 어른이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적  소우주에서 굳이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아도 몸소 보이는 모습으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과정을 그린 스토리이다.